
미 올림픽 대표 3차 선발전에서 주니어 부문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오준서 군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미국 양궁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버지니아 오준서 군(19, SW양궁 클럽)이 주니어 부문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올림픽 대표 3·4차 선발전은 지난달 27일부터 6일간 유타 주의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열렸으며 오준서 군은 3차 선발전에서 주니어 부문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미 2019년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던 오 군은 “두 차례나 세계 신기록을 기록했지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올림픽 대표선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오 군은 3차전 상위 8명이 경쟁한 4차 선발전에서 종합순위 6위에 그쳐 아쉽게도 올림픽 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은 지난해 팬데믹으로 모든 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1·2차 선발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3·4차 선발전이 열리게 됐다.
2016년 양궁을 시작한 오 군은 불과 5년의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그간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보여 왔다. 오 군은 주니어(18~19세)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니어 부문에 출전하고 있으며 세계 1위인 브래디 엘리슨 선수와 함께 미국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VA 레이크 브래덕 고등학교를 졸업한 오 군은 대학진학에 앞서 1년간 양궁에 전념할 계획이었다.
오는 9월 미시건 주립대에 진학하는 오 군은 “지난해 대회가 취소돼 아쉬움이 많았지만 올해는 많은 대회에 참가해 양궁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군은 부모는 일등부동산뉴스타 에디 오, 라니 오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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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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