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미대사관서 모의선거 준비…재외국민·체류자 대상
내년 3월 9일에 치러지는 한국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 국적의 재외국민과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재외선거 준비가 시작된다. 각 공관별로 이번 달 모의선거가 실시되고 9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10월 국외부재자 유권자 등록 등이 진행된다. 재외선거 투표는 내년 2월 말 실시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는 21일 주미대사관을 포함해 170여 개 재외공관에서 모의 재외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미대사관 하언우 재외선거관은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지속되고 있고 모의 재외선거는 내부 시스템 점검을 위한 목적이 강한 만큼 공관 직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예정대로 9월 10일경 구성될 예정이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재외선거가 가능한 유권자는 한국 국적자이며 국외부재자(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와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국민, 주민등록 말소자 포함)으로 나뉜다. 국외부재자 신고나 재외선거인 등록 또는 영구명부 확인은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에서 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 등록 및 확인을 위해서는 ‘여권번호와 이메일’을 입력해야 한다.
재외선거인은 내년(2022년) 1월 8일까지 등록하고 국외부재자는 10월10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신고를 해야 한다. 내년 1월 8일까지 등록 유권자를 기준으로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다.
재외선거는 내년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치러질 예정이지만 현지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으며 재외투표소가 설치되는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투표지는 한국으로 보내 3월 9일 본 선거일에 모아진 투표지와 함께 개표된다.
한편 주미대사관 관할지역내 재외국민은 3만5천여명으로 추산되지만 지난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등록된 유권자는 3,826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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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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