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 컨퍼런스 PO 2라운드 4차전… 118-104 승리
▶ 동부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꺾고 2라운드 2승 2패

12일 경기에서 LA 클리퍼스의 카윌 레오날드(2번)가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유타 재즈를 꺾고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퍼스는 14일 캘리포니아주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유타와 2020-2021 NBA 서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118-104로 이겼다.
원정으로 치른 1, 2차전에서 유타에 모두 패했던 클리퍼스는 3, 4차전 홈에서 2연승을 챙기며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클리퍼스에서는 커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각각 31득점 7리바운드, 31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도 3점 슛 5개를 포함해 24득점을 넣었다.
유타는 도너번 미첼이 37득점으로 PO 6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올렸으나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서 무릎을 꿇었다.
클리퍼스는 1쿼터에서 유타를 13득점으로 묶고 조지와 레너드, 모리스를 중심으로 30점을 몰아치면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유타의 경기력이 2쿼터부터 다소 살아났지만, 클리퍼스는 68-44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유타는 미첼의 꾸준한 득점과 로이스 오닐, 보얀 보그다노비치, 조 잉글스의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쿼터 종료 2분 6초를 남기고는 미첼의 외곽포가 림을 갈라 71-8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주도권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레너드가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해 유타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쿼터 종료 0.9초 전 이비차 주바츠의 팁인 득점으로 다시 20점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이어진 유타의 끈질긴 추격에 클리퍼스는 한때 112-102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쿼터 후반 모리스와 조지가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무사히 리드를 지켜냈다.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4차전에서는 5번 시드 애틀랜타 호크스가 1번 시드 필라델피아를 103-100으로 잡았다.
1차전 승리 뒤 2연패를 당했던 애틀랜타는 이날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까지는 필라델피아가 62-49로 앞섰으나 후반 애틀랜타가 뒷심을 발휘했다.
3쿼터에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트레이 영의 득점포를 시작으로 존 콜린스와 클린트 카펠라 등이 고루 점수를 쌓은 애틀랜타는 80-82까지 틈을 좁혔다.
4쿼터에서는 양 팀이 여러 차례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이 펼쳐진 끝에 애틀랜타가 웃었다.
경기 종료 1분 17초 전 영의 플로터로 99-98 역전에 성공했고, 영은 자유투로 4점을 더해 승리를 매조졌다. 영은 25득점 18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보그다노비치는 22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터바이어스 해리스가 20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조엘 엠비드가 야투 성공률 20%로 부진해 17득점(21리바운드)만을 올린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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