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엘리콧시티에 들어설 코리아타운 조형물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위원장 김상태)는 메릴랜드미술대학(MICA) 미대생인 이정규 군과 이윤정 양이 수채물감 드로잉으로 정교하게 그린 코리아타운 조형물과 주변의 조감도를 최근 공개했다.
이윤정(3학년) 양은 인터액티브 아트를 전공하고 사운드 아트를 부전공하며 한인학생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MICA에서 건축디자인을 전공한 졸업생 이정규 씨는 텍사스 소재 ‘Pdkarchitect’에 취직했다.

이윤정 양은 “평소에 즐겨 다니던 엘리콧시티에 코리아타운이란 안내판이 없는 것이 내심 아쉬웠는데, 이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건립된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조감도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메릴랜드의 한인타운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의미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규 씨는 “졸업하기 전 여러 분야를 경험해 보고 싶었는데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작업 도중 여러 번 막히는 부분이 있어 힘들었지만, 흥미롭게 퍼즐같이 풀어나가 만족스러운 작품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타운 조형물은 8월에 공사가 시작돼 9월 중순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10월 1일 열린다.

코리아타운준비위는 오는 23일(수) 오후 6시 30분 케이톤스빌 소재 베세토에서 골프대회 기금 전달식 및 볼티모어카운티 기금모금행사를 개최한다. 기금모금행사 호스트는 신승철 위원(탑여행사 대표)이 맡았다.
김상태 위원장은 “코리아타운 조성 프로젝트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마지막으로 여는 기금모금 행사에 많은 성원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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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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