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고기 안심 27% 올라 최고치
▶ 계절적 요인에 사료값 인상 겹쳐
최근 들어 육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미국인들이 주로 먹는 쇠고기 값이 많이 올랐는데 계절적 요인에 사료값 인상이 주원인으로 알려졌다.
육류 도매업을 하는 데이비드 사밀리안은 3월부터 육류값이 대부분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안심(tenderloin)으로 27%나 올랐다. 그외에도 양지머리(brisket), 스커트 스테이크(skirt steaks), 플랭크 스테이크(flank steaks) 등도 모두 10% 이상 올랐다. 사밀리안은 육류의 가격 상승은 계절적 현상이지만 올해는 인상폭이 크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큰 부담이 가지 않도록 펀매가격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도매업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격 인상폭은 상당히 크다. 베이지역 코스코에서 4파운드 비프 스테이크를 사려면 예전에는 30달러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80달러를 내야 한다.
UC 데이비스의 대니얼 섬머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요즘의 육류값 인상은 계절적 영향이 크지만 올해는 특히 콩과 옥수수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소나 돼지 사육에 옥수수와 콩을 사료로 사용하는데 최근에 중국의 콩과 옥수수 수요가 늘어나 세계 곡물시장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섬머 교수는 팬데믹 기간 동안 오른 육류 포장비도 육류값 상승의 한 요인이라며 폭등한 육류값은 한두달 내에 예년 수준을 되찾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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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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