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소망한국학교 등 가을학기부터 전면 대면수업
▶ 벧엘·빌립보한국학교는 온라인·대면 병행 고려

빌립보한국학교의 교사들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지난 가을학기 개학 전 교회 앞에서 학생들에게 교과서와 수업 준비물 등을 드라이브-스루로 나눠주고 있다.(왼쪽 사진) 올 가을학기 대면수업을 준비하는 새소망한국학교 교사들.
볼티모어 지역 한국학교들이 코로나 사태로 중단했던 대면수업을 올 가을학기부터 재개하기 위해 준비에 분주하다. 대부분의 한국학교들은 가을학기부터 수업을 전면 대면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나, 일부 학교는 아직까지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콜럼비아 소재 새소망교회 부설 새소망한글학교(교장 안인권 목사)는 9월부터 시작하는 가을학기를 전면 대면수업으로 실시한다. 수업은 가을학기와 봄학기 총 32주로 9월 18일부터 2022년 6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1시에 진행된다. 대상은 만 4세-12학년. 등록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온라인(school.newhope.us)으로 가능하다.
우문주 전도사는 “하워드카운티 교육청의 공립학교 대면수업 재개방침에 따라 결정했다”며 “모든 수업 및 활동이 정상화되는 가을학기에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벧엘교회(백신종 목사) 부설 벧엘한국학교(교장 오승연)는 대면수업 재개 방안을 아직 재검토 중이며, 교회 측과 협의해 7월까지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승연 교장은 “100명이 넘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달 말까지 대면수업 재개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며 “8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한국학교는 대면수업과 온라인수업에 따라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박동훈 목사) 산하 빌립보한국학교(교감 김주영)는 온라인수업은 물론 대면수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소그룹별로 온라인과 대면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의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
김주영 교감은 “교회에서 160-170명 정도의 학생 수용이 가능하지만, 순차적으로 거리 두기를 두면서 대면수업을 진행하려 한다”며 “안전을 위해 대면수업을 우려하는 학부모를 위해서 대면과 온라인수업을 병행하는 방식도 시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가을학기와 봄학기는 8월 27일-12월 10일, 1월 28일-5월 13일로 총 32주다.
볼티모어한인천주교회 솔뫼한국학교(교장 이병용)는 온라인과 대면수업에 관한 준비를 마쳤으나, 가을학기는 우선 온라인으로 시작한다.
이병용 교장은 “가을학기는 전면 온라인으로 시작하고, 상황을 봐서 대면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9월4일-12월15일, 2월5일-5월21일 총 32주 동안 매주 토요일 9-12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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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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