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J 백신 접종자들 고심 중 면역 전문가들 의견 엇갈려 파우치,“추가접종 권장 안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내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존슨&존슨 백신 접종자들에게 화이자 부스터 샷이 별도로 필요한 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LA타임스는 존슨&존슨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주민들이 더 강력한 면역효과를 위해 추가적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을 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의 한 바이러스 학자 엔젤라 라스무센 박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4월 존슨&존슨 백신을 접종했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해 백신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최근 화이자 추가 접종을 했다는 내용을 게재하기도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와관련 현재 연방정부는 존슨&존슨 백신 접종자들이 추가적인 부스터 샷을 접종해야한다는 충분한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부스터 샷을 추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정부는 과학적인 데이터와 의료시설에서 진행된 실험결과를 기반으로 도출된 공식적인 자료 없이는 국민들에게 부스터 샷을 추천할 수 없다”며 “현재 접종되고 있는 존슨&존슨 백신은 매우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최근 공개된 존슨&존슨 백신 관련 자료에 따르면 존슨&존슨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밝혔다.
존슨&존슨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존슨&존슨 백신 접종자 8명들을 상대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해당 백신이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UC샌프란스시스코의 전염병 전문의 모니카 간디 박사도 “존슨&존슨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상대로 강력한 중화항체를 생성해낸다”며 “또한 존슨&존슨 백신 접종자들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자들보다 더 약한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이 아니며 세가지 백신 모두 같은 돌파감염 확률에 노출된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존슨&존슨 백신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보다 존슨&존슨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미 전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1억5,600만명 중 존슨&존슨 백신 접종자는 8%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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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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