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예일대 공동 연구결과 접종자 1.1%만 코로나 감염
뉴욕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뉴욕시민 8,300명의 목숨을 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시보건국은 14일 예일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올해 상반기에 8,300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추가 감염자는 25만2,000명, 입원 환자는 4만4,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건국과 예일대가 올해 1월1일부터 6월15일 사이 뉴욕시 백신 접종자와 감염자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백신접종 완료자 중 1.1%(5,279명)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98%(3만7,211명 중 3만6,628명), 코로나19 사망자의 98.9%(8,163명 중 8,069명)가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
시보건국은 이번 연구결과가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증거라며 미접종자들의 접종을 독려했다. 특히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만큼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촉시 보건국장은 “백신은 안전하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더 많은 뉴욕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는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이번 연구는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예방하는데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라며 “백신 접종은 우리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시민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한편 뉴욕시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440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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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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