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3’ 방송화면 캡처
패션유튜버 밀라논나 장명숙은 '대화의 희열3'에서 많지 않은 옷으로 패션을 뽐내는 방법을 공개했다.
15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는 MZ세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멋쟁이 할머니' 밀라논나의 패션 인생이 담겼다.
이날 밀라논나는 제일 오래된 옷에 대해 "우리 아버지 와이셔츠다. 일제강점기 때 거니까 80~90년 됐다. 지금도 입는다"고 말했다. 밀라논나는 패션 유행의 변화가 환경을 해친다는 것에 대해 "패션과 환경은 같이 갈 수 있다. 소비만 줄이면. 유행하는 옷은 패션 회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자반 같은 옷을 산다. 지금 입은 옷은 27년 전에 산 옷이다. 옷 안 사려고 몸무게도 유지한다"며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밀라논나는 옷을 많이 안 사고 옷을 잘 입는 방법도 전했다. 밀라논나는 "옷장을 정리해라. 색깔별로 정리하고 비싼 고급 매장 가서 입고 싶은 옷을 봐라. 그러고는 아웃렛으로 가라"라고 설명했다.
밀라논나는 우리나라 최초로 패션 디자인비를 받았던 과거를 밝혔다. 밀라논나는 86 아시안게임 매스게임 복장을 디자인했다며 "우리나라가 그때는 국가 예산에 디자인료라는 개념이 없었다. 조직위원회에는 옷 몇벌에 얼마 이렇게만 돼 있었는데 나는 제작자가 아니지 않냐. 그러니까 공장을 하라고 하더라. 난 그게 싫었다. 디자인료를 받고 싶었다. 나는 디자이너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을 만들어서 조직위원회에 가서 담판을 지었다. '디자인료를 주실래요, 이걸 찢을래요'(라고 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처음으로 국가 예비비에서 디자인료를 받은 겁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밀라논나는 성악가 파바로티와의 친분을 말했다. 밀라논나는 조수미도 섰던 유럽 3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스칼라 극장에서 일했다고 밝히며 "지난 유학 때는 복장에 대해 공부했으니 이번에는 분장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오전에는 분장 학교 수업 가고 오후에는 이탈리아 공영방송국에서 작업하고 4시에는 스칼라 극장에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밀라논나는 "(파바로티와) 친했다. 나한테 타포라고 불렀다. 타포는 병뚜껑이라는 뜻이다. 병뚜껑이 작지 않냐. 나는 감자 자루라고 불렀다"고 말했고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지는데 한국TV(
https://tvhankook.com)에서 확인해볼수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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