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244명…5월 30일 이래 처음, 사망자는 한 자리수
▶ 변종 바이러스 확산 불구 검사는 줄어 방역에 어려움
메릴랜드주 보건부는 지난 5월 30일 이래 처음으로 하루에 20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볼티모어 선이 인용한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이후 코로나 검사는 감소세가 지속되며, 30% 정도 줄었다. 검사 감소는 감염성이 높은 델타 변종을 포함한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주 정부의 감시를 어렵게 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늘고 있어 최근 나흘간 146명에 달했고, 4명이 사망했다. 메릴랜드는 지난달 28일 이후 하루 사망자가 1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은 21일 244건으로, 주 전체 감염 건수는 46만4,735건이다. 최근 7일간 확진율 또한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늘었고, 확진율은 1.65%이다.
지난해 3월 이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573명이며, 주민의 절반이 넘는 58%가 21일 현재 백신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주민은 76%가 1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다. 카운티별로는 하워드가 인구의 67% 이상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이 가장 높았고, 메릴랜드 남동쪽 교외지역인 소머셋이 37% 가량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주정부는 확진자 증가에 따라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제 재실시 여부 및 대부분의 심각한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백신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노력 재개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학생들의 학교 복귀를 지지하는 미국소아과협회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마스크 정책을 시행하거나 감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지난 17일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부활시켰다.
지난 2주 동안 전국 및 메릴랜드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는 두 배로 늘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의 코로나바이러스 추적 기록에 의하면 메릴랜드는 여전히 인구 10만 명당 2명이 조금 넘는 가장 낮은 발병률을 가진 6개 주중 하나이고, 가장 높은 백신접종률을 가진 주 중 하나이다.
<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