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6개 카운티...SF, SM, SC는 여전히 낮아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 자료에 의하면 베이지역의 교통량은 거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운전자들이 느끼는 교통량은 운전하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베이지역 주교통국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5월의 경우 베이지역의 교통량은 2019년 5월에 비해 24% 감소했다. 그러나 그 이후 베이지역을 운전한 교통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2021년 5월에는 전년도에 비해 29% 증가해 2019년 수준과 비교하면 단 1%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가는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중 6개 카운티에 해당된다.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카운티 등 3개 카운티의 교통량은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마테오 카운티의 경우 아직 팬데믹 이전보다 20%나 줄어든 교통량을 보이고 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교통량은 2019년보다 오히려 4% 증가했다.
한편 6월 15일부터 경제가 재개된 후에도 골든게이트 브리지의 통행량은 코로나19 팬데믹 전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열린 골든게이트 브리지 위원회와 고속도로교통 위원회의 합동이사회에서 골든게이트 브리지 통행량 저조의 원인과 대책이 논의됐다. 데니스 멀리건 총괄매니저는 주중 출근시간 대(오전 5시 – 9시)에 골든게이트 브리지 이용자가 팬데믹 이전보다 40%나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붐비는 출근시간에도 골든게이트 브리지를 통해 SF로 들어오는 버스에는 평균 16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멀리건 총괄매니저는 교통량이 감소로 버스나 페리로부터 받는 통행료와 일반 차량의 골든게이트 브리지 톨 수수료 역시 줄어들었지만 최근 들어 완만한 상승세에 있다고 말했다.
멀리건 총괄매니저는 엔젤 아일랜드까지 페리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오피스 근무가 정상화 될 때까지 골든게이트 브리지 통행량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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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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