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주지사“마스크보다 백신접종이 우선”
▶ 공립학교·지방정부는 마스크 의무화 재개

호건 주지사가 3일 볼티모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발표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개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기 위해 전국적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재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3일 볼티모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건 주지사는 “주정부의 코로나 전문담당팀이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를 주시하고 있다”며 “변이 확산 방지에 가장 효과가 있는 것은 마스크 착용보다 백신접종이 바른 답”이라고 강조했다.
호건 주지사는 “성인의 70%가 백신접종을 완료한 메릴랜드는 전국에서 접종률이 높은 주 중 하나”라며 “신규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고, 델타 변이 감염자 중 대부분이 미접종자로 파악돼,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하지 않으려면 신속히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반면 신규확진자와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 카운티 지방정부 및 학교, 업체들은 백신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개하며 규정을 강화했다.
하워드와 볼티모어, 앤아룬델, 몽고메리, 프린스조지스, 찰스 카운티 등은 가을학기부터 공립학교 교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앤아룬델카운티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개 방침에 따라 지방정부 청사와 애나폴리스 시청사, 도서관, 시니어센터 등 실내에서 방문자 및 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메릴랜드대학을 비롯해 모건 스테이트 대학, 로욜라, 맥다니엘 칼리지, 노터데임대학 등은 가을학기 캠퍼스로 돌아오는 학생과 직원 모두의 백신접종을 의무화했다. 또 메릴랜드 메디컬 시스템과 존스합킨스 병원, 그레잇 볼티모어 메디컬 센터(GBMC) 등도 의료진 및 직원의 백신접종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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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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