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이 길을 가던 여성 2명을 성추행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팔로알토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7일과 9일 길가던 여성이 각각 자전거 탑승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 2건이 들어왔다.
첫번째 신고는 7일 오후 4시30분경에 들어왔다. 피해 여성은 미들필드 400블락 보도를 걷고 있다가 한 자전거가 다가오더니 탑승자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고 그대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으나 키가 크고 중간 체구에 연한 갈색 머리였다고 진술했다. 또, 연한 주황색 반팔 티셔츠와 어두운 색의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신고는 이틀 뒤인 9일 오후 2시20분경 발생했다. 이번 피해를 당한 여성은 스탠포드 샤핑센터 인근 샌드힐 로드 500블락 보도를 걷고 있다가 자전거 탑승자가 지나가면서 엉덩이와 허리 뒤쪽, 가슴까지 만지고 지나갔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용의자를 민머리에 6피트정도 되는 키큰 백인 남성이라고 묘사했다. 또 50대로 추정되며 근육질 있는 체구에 검정색 로드바이크를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사건의 용의자가 같은 인물인지, 용의자 행방 등 자세한 사항들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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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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