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수경 전 아나운서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난다./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황수경 전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 후 6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한다.
25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강성아)는 god 박준형-전 아나운서 황수경-스타강사 정승제-배우 권혁수가 함께하는 '언금술사' 특집으로 꾸며진다.
황수경 전 아나운서는 1993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 우아하고 반듯한 진행으로 '열린음악회', 'VJ 특공대', '스펀지'등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을 도맡으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지난 2015년 입사 22년 만의 프리 선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수경은 "2015년 프리 선언을 했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프리인 줄 모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KBS 아나운서 부장까지 지냈다는 황수경은 "늦은 나이에 프리 선언했더니 사람들이 명예퇴직, 정년퇴직이냐고 묻더라"며 늦깎이 프리랜서 도전기를 들려준다.
또한 "퇴사하고 나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토로한 황수경은 퇴사 후 혼란을 겪던 시기에 MC 김구라의 '감동 멘트'를 듣고 오열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한다.
프로페셔널한 진행으로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MC 기록을 세우며 '여자 송해'라 불린 황수경은 "'열린음악회'를 진행하는 17년 동안 대본을 모두 외워서 진행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라스'를 통해 장시간 프로그램을 끌고 나갈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황수경은 황당한 뉴스 방송사고부터 국가행사 진행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후배 아나운서들의 프리 선언이 쏟아지던 당시 "대부분 회사에서 퇴사를 만류한다. 하지만 전현무는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출연한 스타강사 정승제도 공교육과 사교육을 넘나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인물이다. 정승제는 "재미 없는 강의가 되기 싫었다"며 차분한 분위기의 EBS 인강 역사상 유례없는 오프닝을 시도했다고. 넘치는 '흥' 때문에 결국 경고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낸다.
한편, 정승제는 공교육 강의를 시작하며 "나는 선생님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는 뒷이야기를 솔직 고백해 시선을 강탈한다. 이어 "나를 '이것'으로 불러 달라고 부탁했다. 수강생 모두 이렇게 부른다"고 말해 '이것'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프로페셔널 아나운서 황수경의 늦깎이 프리 도전기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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