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에 사용됐던 알몸 사진 “상업적 아동 성착취” 주장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너바나의 앨범 표지에 알몸으로 등장했던 아기 모델이 서른 살 성인이 돼 밴드 멤버들을 ‘아동 포르노’ 혐의로 고소했다.
1991년 너바나 앨범 ‘네버마인드’ 표지 모델이었던 스펜서 엘든은 LA 연방법원에 이러한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네버마인드’ 앨범은 당시 갓난아기였던 엘든이 벌거벗은 모습으로 낚싯바늘에 매달린 1달러짜리 지폐를 향해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표지로 사용했다.
너바나의 명반으로 평가받는 ‘네버마인드’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3,000만 장 이상 팔렸다. 앨범 표지 사진도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되면서 빌보드가 선정한 ‘역대 50대 앨범 커버’ 순위에서 7위에 오를 정도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엘든은 앨범 표지 사진이 아동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아동 포르노에 해당하고 이 사진으로 평생 피해를 봤다면서 현재 생존해있는 너바나 드러머 데이브 그롤과 베이시스트 크리스트 노보셀릭, 1994년 사망한 너바나 리더 커트 코베인의 아내 코트니 러브와 앨범 표지를 찍은 사진작가 커크 웨들을 비롯해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 등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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