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민연맹(LOKA-USA) 제22대 회장단 취임식과 메릴랜드시민협회 여름 인턴십 수료식 및 장학금 수여식이 26일 클락스빌 소재 텐 옥스 볼룸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렸다.
마이클 양 씨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취임식에서 올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장영란 전국회장과 안수화 전국이사장이 취임했다. 김병은 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한 행사는 후원자 및 내빈소개에 이어 캘빈 볼 이그제큐티브와 남정길 메릴랜드체육협회장, 윤영화 목사(워싱턴-스펜서빌 재림교회)가 축사를 통해 취임을 축하했다.

장영란 회장은 “하워드를 포함해 몽고메리, 앤아룬델,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등 주 전역의 한인 위상 및 권익 신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한인사회가 하나 되어 한목소리를 내는데 노력하는 한편, 한인사회를 대변하고 정치력 신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안수화 이사장은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한인 차세대가 꿈을 향해 희망과 용기를 갖고 도전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고 응원할 것”이라며 “이웃과 사회에서 더 나아가 국가와 인류를 위한, 시민을 위한 시민협회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부 인턴십 수료식에서는 고교생 25명에게 100-3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가정환경이 어려운 하워드카운티 흑인커뮤니티의 고교생 2명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6주간의 인턴십을 수료한 전병욱 군(아크비숍스팔딩고 11학년)과 황승 양(메리옷츠릿지고 11학년)은 인턴십 소감을 발표했다. 저스틴 테크, 웹사이트 이노베이터 등 6곳의 담당 멘토들은 학생들에게 수료증 및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차영대 전 회장과 최영재 이사, 이승재 수석자문에게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 표창이 전달됐다. 또 김영자, 최현옥, 이상원, 안성중, 조현숙 이사가 캘빈 볼 이그제큐티브의 감사장을 받았다.
행사에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가 힘찬 난타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고, 이상덕 사무총장 가족의 첼로 연주,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의 태평가 등 다양한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