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물난리가 발생해 차가 물에 잠겼다.
허리케인 아이다(Ida)의 영향으로 1일 워싱턴 지역에 물난리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또 150여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락빌 소재 트윈브룩 파크웨이에 위치한 락 크릭 우즈(Rock Creek Woods) 아파트에서는 지하로 물이 넘쳐 한명이 사망하고 한명이 실종됐으며 10명은 창문을 통해 구조됐다. 또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구조요원들도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19세 남자라고만 발표됐다. 구조 당시 소방국 직원들은 물이 넘치는 바람에 래프트(고무보트)를 이용해 아파트에 접근했다. 카운티 보건국은 실버스프링 소재 커뮤니티 레크리에이션 센터에 쉘터를 마련하고 150여명의 이재민을 수용했다.
특히 이날 새벽 3시경에 엄청난 천둥·번개가 몰아쳐 마치 총소리 같아서 많은 사람들이 잠에서 깼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15분 사이에 300번 이상의 천둥·번개가 쳤으며 북버지니와 메릴랜드에 집중적으로 내린 강수량은 2에서 4인치였다. 메릴랜드 포토맥 인근에서는 3인치의 강수량이 측정됐다.
워싱턴 DC와 버지니아의 알링턴, 페어팩스, 퍼퀴어, 라우든, 프린스 윌리엄, 스태포드 카운티, 메릴랜드의 앤 아룬델, 볼티모어, 찰스, 하워드, 몽고메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는 1일 토네이도와 홍수주의보도 함께 발령됐다.
이에 따라 몽고메리 카운티 초중고 공립학교는 2시간 30분 빨리 학생들을 하교시켰으며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애프터 스쿨을 포함해 모든 액티비티 일정을 취소했다.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버지니아의 퍼퀴어 카운티, 스팟실베이니아 카운티, 스태포드 카운티 공립학교들도 학생들을 조기 하교 시키거나 애프터 스쿨을 포함한 모든 액티비티를 취소했다.
한편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특히 1-81과 I-66 고속도로에서의 운전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
뮤리얼 바우저 DC 시장은 “DC는 이번 허리케인 아이다와 관련해 긴급 센터를 운영한다”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주 긴급 재난청에 허리케인 아이다에 적극 대응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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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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