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천만명 넘어선 뒤 반년 만에 1천만명 불어
▶ 8월말 일일 확진자 16만명 넘어… ‘겨울철 대확산’ 수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60%를 넘어선 상황에도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누적 확진자가 4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4천33만여명으로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다.
누적 사망자(65만9천여명)도 미국이 세계 최다 국가다.
두 번째로 많은 국가는 인도로, 확진자 3천285만여명, 사망자 43만9천여명이다.
지난해 11월 5일 1천만 명을 넘어선 뒤 불과 두 달도 지나지 않은 12월 29일 2천만명을 돌파하며 겨울철 대확산을 보였다.
그러고는 올해 3월 12일 3천만명을 넘어선 뒤 백신 접종률이 어느 정도 올라가면서 약 반 년 만에 1천명이 더 불어났다.
백신 접종률은 62%(1차 접종 기준·8월 말 현재)이며, 2차까지 완료한 비율도 53%로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주(州)에 따라 접종률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와중에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4차 재확산 공포가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6만41명(8월 말 현재)씩 나와 전주보다 14% 증가했다.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6만명을 넘긴 것은 겨울철 대확산이 한창이던 올해 1월 하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또 CNN 집계로는 지난주 플로리다·텍사스·캘리포니아·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등 5개 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주별로 돌발 변수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학교가 대면 수업을 전면 재개한 가운데 어린이 확진자도 불어나는 추세다.
미국소아과학회(AAP)에 따르면 8월 26일 기준 주간 어린이 신규 확진자는 20만3천962명으로 올해 1월의 정점 수준에 근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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