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가+윌튼 교차로서 인신매매 용의차량 경찰에 쫓기다 추돌
LA한인타운에서 벌어진 인신매매 용의자 추격전이 3중 충돌사고로 이어져 무고한 시민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40분께 한인타운 멜로즈와 웨스턴 애비뉴에서 인신매매 용의자를 잠복 감시하던 중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인신매매 피해자를 내려주는 것을 목격한 경찰이 차량을 멈춰 세웠다.
그러나 용의자들이 탑승한 검은색 벤츠 차량이 경창의 명령을 무시한 채 달아나자 경찰이 곧바로 추격하면서 시작됐다. 추격전이 약 2분 가량 이어졌을 때 용의차량은 6가와 윌튼 애비뉴 교차로에서 흰색 토요타 픽업 트럭 등 다른 차량들과 충돌했다. 이로 인해 픽업 트럭을 몰던 30대의 무고한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고 동승했던 20대 남성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LA경찰은 이 사고로 다른 차량의 운전자 등 최소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한편, LA경찰은 인신매매 용의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이들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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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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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궂은 사람만 희생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