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미성년자들을 납치해 감금한 상태에서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저질러 오다 체포돼 무려 80개 이상 혐의로 기소된 30대 한인 남성에게 16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네바다주 관할 연방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애리조나주 출신으로 가출한 당시 14세의 소녀를 납치해 라스베가스의 집에 감금하고 반복해서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온 지미 카터 김(32)씨가 형량 협상 끝에 법원으로부터 16년 4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애리조나 현지 ABC 뉴스가 보도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5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14세 소녀와 소통하기 시작했고, 그 해 11월 2일과 3일 사이 애리조나주의 불헤드 지역에서 소녀와 실제로 만났다. 김씨는 이 소녀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자택으로 데려가 방안에 한 달간 감금시키고,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하며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을 남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감금 한 달 후인 2015년 12월3일 피해자는 김씨의 집에서 가위로 잠금장치를 부수고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해 경찰에 신고했고, 라스베가스 경찰은 김씨를 체포했다.
당시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김씨의 집을 수사한 경찰은 김씨가 애리조나주 출신 소녀 이외에도 다른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도 납치 및 성폭행 벙죄를 저지른 증거들을 발견했다고 ABC는 전했다.
이와 관련 네바다주 리노 지역 NBC 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리노에서 가출했던 15세 소녀가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된 후 라스베가스의 집에 감금돼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사건과도 연관이 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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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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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간 말종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해야 하는데 법이 너무 무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