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조 한미동맹 재단 회장(왼쪽서 일곱 번째)이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이사장에게 극동방송과 함께 모금한 ‘추모의 벽’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미동맹재단이 7일 DC의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내에 추진되고 있는 ‘추모의 벽’ 건립에 34만5,268달러(한화 4억451만6,218원)를 기부했다.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은 이날 참전기념공원에 헌화를 한 후 가진 전달식에서 “기부금 전달을 통해 한미동맹에 대한 한국민의 뜻을 전달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이번 기금은 외교부장관을 역임한 한미동맹재단의 유명환 이사장과 극동방송의 김장환 목사가 공동 진행한 생방송을 통해 1억원을 목표로 모금했는데 4억원 이상이 모금됐다”고 말했다.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 재단 이사장은 감사표시와 함께 “이 ‘추모의 벽 건립’은 우리들의 마음과 마음이 모여 함께하는 ‘가슴 프로젝트(Heart Project)’로 한인들, 한국정부, 한미동맹재단, 그리고 극동방송에서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 측면에서만 봐도 한국전쟁은 승리로 기억될 것”라고 말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 버나드 샴프 전 8군사령관, 표세우 국방무관,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전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스티브 리 주한미군전우회 부회장, 신진균 부회장 등 6.25 참전유공자회 워싱턴 지회 회원들, 김인철 회장 등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또 추모의 벽 건립을 처음 추진한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재단 초대 이사장)의 손녀인 데인 웨버 씨도 참석했다.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재무를 맡고 있는 미쉘 아뷰샤에 따르면 추모의 벽 총공사 비용은 2,100만달러로 한국정부에서 공사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아부샤 재무는 “오늘 기부금을 제외하고 민간을 포함해서 한국정부 이외의 차원에서 기부된 돈이 3백만달러”라면서 “재단에서는 이 기금을 공원 유지비용 및 교육비용과 비상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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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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