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에 문을 연 실용적 접근…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어”
백악관은 북한의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에도 대북 외교적 접근법은 변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13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관련 질문에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향해 북한에 관여할 준비가 여전히 돼 있다"며 "우리의 대북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 피에르 부대변인은 "우리 정책은 미국과 동맹, 우리의 배치된 군의 안보를 증진하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문을 열어두고 이를 추구하는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제안은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외교적 노력은 변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악관의 이런 언급은 북한이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며 긴장을 끌어올리는 상황에도 외교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가 유엔 안보리에서 금지하는 탄도미사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굳이 맞대응하지는 않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1일과 12일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3일 밝힌 바 있다.
이에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전날 성명에서 "이 행위는 북한이 군사 프로그램 개발에 지속해서 집중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주변국 및 국제사회에 제기한 위협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방어라는 미국 약속은 철통같다"고 밝혔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