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속 확산 1천에이커 전소…바이든, 산불 비상사태 선포
캘리포니아가 북가주를 중심으로 최악의 산불 시즌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코이야 국립공원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화돼 확산되고 있어 소방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낙뢰로 인해 발화된 산불이 주말 사이 급격히 번지면서 세코이야와 킹스 캐년 지역을 집어삼키며 1,000에이커 이상으로 확산됐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산불 지역에 긴급 대피령을 내리고 진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으며, 국립공원 관리국은 안전을 위해 세코이야 국립공원을 긴급 폐쇄했다고 13일 LA타임스가 전했다. 국립공원 관리국 측은 아직 킹스 캐년 지역은 폐쇄하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 산불은 지난 9일 이 지역에 130회 이상의 번개가 내리치면서 이로 인해 발화돼 세코이야 국립공원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코이야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275피트 높이의 제너럴 셔면 트리 등을 포함한 초대형 세코이야 나무들이 소실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산불 확산을 막는데 소방 당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잇단 산불로 신음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악관은 지난 12일 “바이든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에 중대 재해가 발생했음을 선언하고 지방 정부 차원의 회복 노력에 대한 지원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캘리포니아의 주도 새크라멘토를 방문해 산불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 캘리포니아에서는 6,800여 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 모두 170만 에이커를 태우는 기록적 피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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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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