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개스컴퍼니가 지난 2015년 포터랜치 지역 ‘알리소 캐년’에서 발생한 개스 누출 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최대 18억 달러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27일 LA타임스는 이날 개스컴퍼니와 모회사인 셈프라 에너지사가 알리소 캐년 개스 누출 사태로 피해를 입고 지난 6년간 소송을 이어오던 주민들에게 이같은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개스컴퍼스 측은 보상금에 합의하는 대신 누출사태에 대한 잘못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소송을 제기한 원고 3만6,000여명 중 97%의 참여율을 요구하며 합의급 분배 방법에 대해 법원의 승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소 캐년 저장시설 개스 누출사태는 지난 2015년 10월 23일부터 2016년 2월18일까지 4개월간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천연개스 저장시설인 남가주 개스컴퍼니의 알리소 캐년 저장소 약8,750피트 깊이에서 개스가 대량 누출된 사고다. 이 사고로 당시 한인들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어지럼증과 두통 등 건강 이상증세와 악취로 인해 임시거처로 옮겨서 생활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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