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사귐의 산책모임’ 매주 토요일 즐거운 아침 나들이
▶ 윤요셉 부부 주축 6개월전 결성… 시각·청각장애인 등 50여 회원

아름다운 사귐의 산책 모임 회원들이 지난 2일 가을 숲길을 걷고 있다.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 등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매주 토요일 아침에 버지니아 센터빌 지역을 걷는 ‘아름다운 사귐의 산책 모임’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센터빌 인근의 공원과 산책로 등을 3마일 정도 걷고 있다.
모임은 윤요셉씨 부부가 주축이 돼 6개월 전 결성돼 현재 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이중 시각장애인은 5명, 청각장애인은 2명이다. 회원 중에는 암 투병중인 여성과 교통사고로 최근에 뇌수술 한 여성, 최근 심장수술을 받은 남성도 포함돼 있다.
모임을 이끌고 있는 윤 씨는 “매주 토요일 아침산책은 지난 2-3년간 우리 부부가 계속 마음에 품고 기도하며 준비하던 치유와 회복 사역이다. 건강이 많이 안 좋고 장애가 심한 분이 있는 두 가정이 함께 시작해 반 년 정도 됐는데 지금은 50여가정이 연결되었다”고 말했다.
센터빌에 있는 에덴시니어데이케어센터의 강혜경 원장은 매주 미니밴 차량을 제공, 윤 씨가 10여명의 장애우들을 픽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일 모임은 센터빌에 있는 컵 런 스트림 밸리 파크(Cub Run Stream Valley Park) 산책로 걷기로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는 시각장애인 5명이 참가, 일반인들과 가을이 오는 숲길을 걸었다. 강영우 장학재단의 석은옥 이사장은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걸은 후 센터빌에 있는 한식당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했으며 킹스타운 침례교회의 김영배 담임목사는 시각장애인인 송희철 씨를 인도했다.
모임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준비물은 편한 복장, 운동화, 마실 물.
문의 (703)383-1532, (703)677-5544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