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민간기업 의무화 실시로
▶ SF시 공무원 94% 접종 완료
베이지역이 전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률 최고 수준에 들며 집단 면역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직장내 백신 접종 의무화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지난달 민간 부문 직종 종사자 8천만명에 명령한 백신 접종 의무화는 11월부터 본격 시행되지만, 이미 백신 의무화를 이미 시행하고 있는 직장 내에서는 접종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 주요 도시중 첫번째로 시 전체 공무원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시킨 SF시는 의무화 발표 당시인 6월 공무원 3천만5천여명 중 55%만 백신을 맞았으나 9월23일 90%, 지난주에는 94%로 올라 집단 면역에 가까워지고 있다. SF시 공무원들은 11월1일까지 백신을 맞아야 한다.
산호세와 월넛크릭 역시 시공무원 백신 접종률이 지난 여름 이래 각각 84%에서 93%로, 65%에서 86%로 올라 큰 증가세를 보였다.
카이저 퍼머난테의 경우 직원 21만6천여명에 대한 백신 접종률이 카이저측이 접종 의무화를 발표한 지난 8월 78%에서 지난주 92%까지 올라 집단 면역에 근접해졌다. 현재 백신을 아직 맞지 않았거나 접종 면제를 신청한 직원 2천200명이 근무 정지 상태에 놓여있으며, 12월1일까지 백신 의무화에 따르지 않으면 해고될 수 있다고 카이저측은 밝혔다.
스탠포드 헬스와 UCSF도 상황은 비슷하다. 스탠포드 헬스는 7월 초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했으며 직원 1만5천명에 대한 백신 접종률이 7월 80%에서 지난주 97%로 올랐다.
UCSF는 8월 초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당시 전체 직원의 90%가 백신을 맞아 이미 높은 접종률을 보였으며, 백신을 맞거나 의료 혹은 종교적 면제 신청, 혹은 재택 근무를 하는 등 직원의 99%가 의무화 지침에 순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터 헬스 역시 전체 직원 5만3천여명 중 99%가 지침에 순응하고 있으며, 200여명은 명령에 따르지 않아 해고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는 의료기관 뿐이 아니다. 국내 주요 항공사중 가장 먼저 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현재 직원 6만7천여명중 99.7%가 백신을 접종받은 상태이며, 232명은 이를 따르지 않아 해고 위기에 처해졌다고 밝혔다. 일찍이 백신 의무화를 시행한 ‘타이슨 푸드’ 역시 전체 직원의 91%가 백신을 맞아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실 출근 직원들에 접종을 의무화시킨 테크기업 구글과 페이스북은 직원 백신 접종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0월 11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68만4천290명(사망 7만176명)
▲베이지역 58만6천183명(사망 6천468명)
▲미국 4천523만1천46명(사망 73만3천795명)
▲전 세계 2억3천890만1천426명(사망 487만8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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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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