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 ‘앨리살’ 산불 현장[로이터=사진제공]
강풍을 타고 캘리포니아주 곳곳에서 새로운 산불이 발화하면서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강제 단전 조처가 내려졌다.
12일 AP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 '앨리살' 산불이 발생해 서부 태평양 연안의 101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이 산불은 최대 시속 35마일(56㎞)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현재 초지 23㎢를 태웠다.
일부 지역에선 시속 70㎞ 돌풍이 불면서 소방 항공기가 뜨지 못해 초동 진화 작업에 애로를 겪고 있다.
소방 당국은 '앨리살' 산불이 인근 가옥 등 120개 건물로 번질 수 있다며 주민 대피령을 내렸고 현장에 600여 명의 소방관을 투입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101번 도로 재개통이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다며 바람을 타고 불길이 이동할 수 있다고 운전자들에게 경고했다.
또 새크라멘토 카운티에서는 산불이 이동식 주택 단지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주택 30채가 파손됐고, 샌와킨 카운티의 한 남성은 강풍을 타고 번진 화염에 휘말리면서 3도 화상을 입었다.
캘리포니아주 최대 전력업체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PG&E)은 돌풍에 따른 전력 장비 손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23개 카운티 내 가구와 사업체 등 2만4천 곳을 대상으로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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