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재단, 1,500스퀘어피트 규모 내년 4월 개관 목표

전용 전시 공간 조성 및 베네핏 갈라 홍보차 19일 본보를 방문한 알재단 안형남(왼쪽부터)·김영길 이사, 김정향 이사장, 이숙녀 대표, 김은실·박미송 이사가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 총예산 72만달러 중 40만달러 확보
▶ 베네핏 옥션·연말 갈라 통해 기금마련 계획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 단체 알재단(대표 이숙녀)이 맨하탄에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한국 현대 미술 저변 확대에 나선다.
전용 전시 공간 마련 홍보차 19일 본보를 방문한 이숙녀 대표를 비롯한 이사진들은 맨하탄 웨스트 할렘에 1,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용 공간을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숙녀 대표는 “뉴욕 일원에 한국 현대미술을 알리고 싶은 꿈을 가지고 알재단을 시작하게 된지도 올해로 18년째가 됐다”며 “오로지 열정만 가지고 시작한 재단이 전국에서 최고의 한국계 비영리 예술 단체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됐는데 이제 전용 전시 공간을 통해 더 많은 프로그램으로 미술 애호가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향 이사장은 “알재단은 현재 멘토링 프로그램, 웍샵, 대중을 위한 박물관 투어 및 미술사 수업, 공개 강연, 비즈니스 현장에서 전시하는 ‘아트 인 더 워크플레이스’ 등 다양한 전시회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간 각 행사를 위한 장소를 섭외하고 진행하는데 한계를 느껴 수년 전부터 재단의 전용 공간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은 “물리적인 공간 마련으로 재단이 앞으로 한인 중견 예술가와 신인 작가의 작품 상시 전시, 재미 한인 예술가 아카이브(AKAA)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에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하탄 웨스트 할렘의 프레데릭 더글라스 블러바드와 웨스트 139스트릿 인근에 들어서게 될 전용 공간은 지상 1층과 지하 등 총 2개 층 1,500스퀘어피트의 공간으로 마련되며 총 72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재단은 총 예산에 현재 확보한 40만달러를 제한 32만달러를 기금마련을 위한 경매 행사인 베네핏 옥션과 연말에 열릴 갈라 행사를 통해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알재단의 베네핏 옥션에서는 박서보, 황란, 기라 남 그린, 이가경, 홍범, 안형남, 김태경, 선유, 곽선경, 안성민, 고태화, 김미경, 유미 호건, 박준, 문재이, 최성호, 김정향 등 중견 작가들이 기부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는 이름이 알재단 전시장 벽 후원자 명단에 표기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내년 1월1일까지 온라인(www.ahlfoundation.org/art-market)으로 진행되는 옥션을 위해 재단은 오는 12월1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맨하탄 첼시에서 옥션 출품작을 직접 보고 작품 응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팬데믹으로 인해 2년 만에 현장에서 다시 열리는 베네핏 갈라는 오는 12월4일 오후6시 맨하탄 첼시에 위치한 홀리 아포슬 교회(296 9th Ave)에서 열릴 예정이다.
갈라 기조 연설자로는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이 초청됐으며, 행사 당일 현대미술상, 아티스트 펠로우십, 알-최월희 메모리얼 작가 그랜드, 알-앤드류 바바라 최 패밀리재단 프로젝트 그랜트, 알-전 패밀리 재단 큐레토리얼 펠로우십, 그레이스 채러티 파운데이션 리서치 펠로우십 수상 작가 및 펠로우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 info@ahl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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