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21일 뉴저지 한복의 날 지정 선포문 발표
▶ 머피 주지사 명의…주정부 차원 미 최초, 머피 주지사 부인 한복입고 대신 참석

21일 열린 뉴저지주 한복의 날 선포 기념식에서 타미 머피(맨 앞줄 오른쪽 세 번째부터) 뉴저지주지사 부인과 브라이언 전 재미차세대협의회 대표 등이 뉴저지주 한복의 날로 지정한 선포문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선포문
뉴저지주가 10월21일을 한복의 날로 공식 선포했다.
뉴저지주정부는 이날 테너플라이 하일러팍에서 열린 한복의 날 기념식에서 필 머피 주지사 명의로 작성된 2021년 10월21일을 뉴저지 한복의 날로 지정하는 선포문(작은사진)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테너플라이와 클로스터 등 뉴저지 내 소도시에서 한복의 날이 제정됐지만, 주정부 차원에서 한복의 날을 선포하는 것은 미국내에서 이번이 최초이다.
이날 발표된 뉴저지주 한복의 날 선포문에는 한복의 한국의 고유 전통 의상이라고 명시됐으며 수천년간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 삶 속에 함께했다는 설명이 담겼다.
또 한국정부는 지난 1996년 10월21일 한복의 날을 지정했고, 머피 주지사는 한국과 한인사회와의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2021년 10월21일을 ‘코리안 한복의 날’로 선포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머피 주지사를 대신해 타미 머피 주지사 부인이 한복을 차려 입고 참석해 한복의 날을 축하했다.
이와함께 고든 존슨 주하원의원과 마크 지나 테너플라이 시장, 존 호건 버겐카운티 클럭, 엘렌 박 37선거구 주하원의원 선거 민주당 후보 등 지역내 유력 정치인들이 참석해 한복의 날 선포를 함께 축하했다.
이날 한복의 날 기념식은 지난 4월에 테너플라이, 8월에 클로스터에서 각각 10월21일을 한복의 날로 선포하면서 이뤄졌다. 이들 타운과 뉴저지 한복의 날 지정은 학생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 주도로 결실을 맺었다.
브라이언 전 AAYC 대표는 “한복의 날이 계속 기념되고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치인들과 AAYC 학생들의 다양한 한복 패션쇼가 펼쳐졌고 마크 지나 테너플라이 시장 부부의 전통혼례식이 열리는 등 한국 문화가 지역사회를 수놓았다. AAYC는 이날 기념식을 위해 한복을 모두 한국에서 마련해 제공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찾은 조윤증 뉴욕문화원장은 “한류가 세계의 중심이 돼 가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한인들의 주도로 우리 한복이 미국 사회에 널리 알려져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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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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