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의 코비드-19 신규환자 수가 지난 한달 간 50% 정도 감소했지만 앞으로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나들이와 모임행사가 많은 명절시즌이 지난 후 다시 증가할 수도 있다고 보건부가 밝혔다.
보건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워싱턴주 주민의 코비드-19 확진율은 0.94%로 매 106명당 1명꼴이었지만 지난 21일 기준 확진율은 0.41%로 주민 244명당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비드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뜻하는 재생산율(Re)도 그간 1.14%에서 0.83%로 줄어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주변 사람이 1명 이하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확진자 수가 줄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워싱턴주 주민들의 집단면역도 8월 이후 꾸준히 늘어 현재 63.5%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20.3%는 코비드에 감염됐던 사람들에게 생성됐고 43.2%는 백진접종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 생성됐다.
코비드 환자의 입원율과 사망률 역시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7일간 순환 입원자 수는 115명으로 10만명당 10.37명꼴이다. 작년 이맘때는 10만명당 3.62명꼴이었다.
입원 환자들 중 백신 미접종자들이 접종자보다 거의 9배나 많다. 코비드 환자들의 병상 점유율은 9월 중순 정점을 찍은 후 최근 완화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전체 병상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코비드 환자 사망률은 지난 9월 중순 하루 평균 38명에서 이달엔 33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겨울 팬데믹이 재확산되기 전 이맘때 하루 평균 입원자 수가 8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턱없이 높다.
보건부의 스캇 린드퀴스트 전염병 담당국장은 최근의 확진자 감소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는 주민들이 백신접종, 마스크착용, 나들이 절제 등 방역노력에 협조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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