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자 이어 22일부터 접종 2개월 넘은 18세↑
연방 보건당국이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과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전국 보건국과 의료진은 22일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앞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21일 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모더나와 존슨 백신의 부스터샷을 접종하라고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도 식품의약국(FDA) 승인, CDC 자문기구 권고를 그대로 수용해 이들 백신의 부스터샷 조건을 21일 확정했다.
CDC는 전국적으로 모더나 접종자 3,900만명, 존슨 접종자 1,300만명 정도가 부스터샷 대상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남가주의 경우 CVS, 월그린, 라잇에이드, 카이저병원 등 주요 백신 접종 기관과 대형 약국 체인들이 일제히 부스터샷 예약과 접종을 시작했다.
존슨 백신의 부스터샷은 1회 접종을 마무리한 지 2개월이 넘은 18세 이상 성인 전체에게 허용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존슨 백신의 예방효과가 델타 변이의 확산 속에 단시간에 급격하게 약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존슨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부스터샷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모더나 부스터샷은 2회 접종을 마친 지 최소 6개월이 지난 고령층, 중증 고위험군, 바이러스 노출 위험군에 국한됐다. 대상자들은 65세 이상 고령자, 18세 이상 성인 중 기저질환자, 의료계 종사자, 교사, 식료품점 직원 등이다. 모더나 부스터샷은 1, 2차 접종에 승인된 정규 투여량의 절반으로 제한된다. 보건 당국은 모더나 백신의 경우 건강한 이들에게 2회 접종으로 충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혀왔다.
CDC의 결정에 따라 미국에서는 화이자, 모더나, 존슨 등 승인된 코로나19 백신 3종이 모두 부스터샷에 들어간다. 화이자 부스터샷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에게 접종완료(2차 접종) 6개월 뒤부터 시행하도록 지난달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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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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