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코리안 페스티발’ 성황…주류사회 리더 대거 참여

론 김(왼쪽 9번째) 뉴욕주하원의원이 24일 열린 ‘2021 코리안 페스티발’ 공식행사에서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의 날 관련 뉴욕주의회 선포문을 공개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했다.
▶ 푸짐한 먹거리·볼거리·신나는 체험거리 제공
▶ 김치만들기·씨름·오징어게임 속 전통놀이 등
▶ 다채로운 행사 즐기려는 뉴요커들로 인산인해
코리안 컬쳐의 멋과 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뉴욕 한복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24일 맨하탄 유니온스퀘어 팍에서 개최된 ‘2021 코리안 페스티발’이 한국의 푸짐한 먹거리와 풍부한 볼거리, 신나는 체험거리 등을 즐기려는 뉴요커들로 하루종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대하게 열렸다.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코리안 퍼레이드 및 K타운 페스티발’을 대체해 마련된 이번 축제에는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과 한국계 첫 연방하원의원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공익옹호관,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등 주류사회 리더들도 대거 참석해 뉴욕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날 코리안 페스티발 행사장에는 모두 32개의 홍보부스가 마련돼 불고기, 제육볶음, 김밥, 잡채, 전통 떡 등 한국 전통요리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뉴욕지사의 김치 체험 홍보부스가 마련돼,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 주류사회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도 이날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한 뉴욕주의회 선포문을 직접 공개하고 미국 내 김치 열풍이 미 동부 지역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탰다.
이날 중앙무대 행사에서는 최진숙 명창의 판소리, 안은희 춤누리한국전통무용학원의 풍검무 공연 등 문화공연을 비롯 케이팝(K-POP) 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이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또한 한국의 전통 스포츠를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제2회 뉴욕한인회장배 씨름왕 쟁탈전’이 개최돼 타민족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뉴욕한인회는 이외에도 동해?독도 홍보관을 설치??운영하고 뉴욕을 찾은 전세계인들에게 동해와 독도의 정확한 역사와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동해?독도 홍보관에는 독도 모형 채색하기, 독도 목걸이와 독도 머리띠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관심을 끌었는가 하면,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진행되는 단체 댄스 플래시몹도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최근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달고나 뽑기’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한국 전통놀이 체험과 한국 궁중의상 및 전통 혼례복 체험 등 행사장을 찾은 타민족들에게 다양한 체험 거리들이 제공됐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뉴욕의 중심에서 한국문화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날 전 세계에서 뉴욕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페스티발에는 ABC방송 등 주류 언론들도 취재를 나와 깊은 관심을 보였다.
▶ 관련화보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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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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