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토퍼 조(사진)
▶ 아시안 혐오 극심해져 한인 대변할 인물 필요
▶ “타운정부-한인사회 잇는 든든한 다리 될것”
“재산세 인상 억제와 훌륭한 교육 시스템 유지 등 주민들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오는 11월2일 뉴저지 본선거에서 클로스터 시의원 당선에 도전하는 크리스토퍼 조(사진) 공화당 후보의 각오다.
조 후보는 “주민들을 위해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클로스터의 높은 공교육 시스템을 보호하고, 세금을 낮추고 난개발을 막겠다”고 시의원 도전 이유를 밝혔다.
클로스터는 뉴저지의 대표적 한인 밀집 타운 중 하나로, 학군 등이 우수해 한인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11월 2일 클로스터 시의원 선거에는 재니 정 의원과 레나 케이즈만이 민주당 후보로, 한인 크리스토퍼 조씨와 앨리사 래트너 현 시의원이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경쟁을 펼친다.
클로스터 시의원 선거에 한인들이 각각 양당을 대표하는 후보로 출마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후보 4명 중 당적에 관계없이 다득표 순으로 2명이 3년 임기 시의원으로 선출된다.
조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나의 정체성은 단순하다. 나는 클로스터의 모든 주민을 위해 일한다”며 “전국에서도 우수하다고 인정받는 클로스터의 학교를 보호하고 낮은 세금, 깨끗한 환경, 난개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공화당 후보로 시의원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클로스터에 민주당 소속 시장이 있었을 때 재산세는 8% 인상됐지만 현재의 공화당 소속 존 글리든 시장 재임 후부터는 연 평균 2% 인상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글리든 시장은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경찰 2명을 채용하는 등 한인사회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나 역시 클로스터 타운정부와 한인사회를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지난 28년간 중소기업을 운영한 기업가로 클로스터 풋볼팀 보조 코치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또 조 후보는 아버지인 조용래씨가 뉴저지경제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할 때 곁에서 열심히 도운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클로스터에서 한인들을 대변할 인물이 필요할 때다. 아시안 혐오 범죄가 극심해지면서 두려움을 겪는 지역 한인들의 목소리를 접했고 이들을 위해 아시안 혐오와 차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아울러 클로스터 한복의 날 선포를 위해 타운정부와 한인 청소년들간의 가교 역할을 했다”며 “한인들의 요구와 우려 등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찾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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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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