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리드 54.3%, 전기차 17.3% 각각 늘어

현대차 2022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 올해 들어 8월까지 20만대 넘게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올해 1∼8월 수출한 친환경차는 총 22만7,768대로, 작년 같은 기간(16만7,995대)에 비해 35.6%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작년 기록(26만9,874대)을 넘어 3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 8월까지 현대차는 12만7,472대, 기아는 10만296대의 친환경차를 수출하며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1.1%, 29.1% 늘었다.
싼타페와 쏘렌토, 투싼 등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해외 판매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출 차량을 유형별로 보면 올해 8월까지 현대차·기아가 수출한 하이브리드차는 11만7,483대로, 작년 같은 기간(7만6,119대)에 비해 5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SUV 차종이 8만1,869대로 69.7%를 차지하면서 작년 동기와 비교해 63.1% 늘었다.
모델별로는 올해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된 투싼 하이브리드(1만5,498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만4,204대), 싼타페 하이브리드(1만488대) 등이 모두 1만대 이상 수출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가 2만6,841대로 하이브리드 차종 중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지만 작년보다는 6.0% 감소했고,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는 24.7% 감소한 1만4,838대가 수출됐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2만394대), 쏘나타 하이브리드(8,334대), 엘란트라 하이브리드(6,860대) 등 세단 모델도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니로 1만4,205대, 아이오닉 4,927대, 싼타페 4,923대 등 총 2만4,055대가 수출돼 작년 같은 기간(1만8,315대)에 비해 3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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