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컬버시티 다운타운서 문화원 ‘한국의 날’ 행사
▶ 핼로윈도 ‘오겜’이 점령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인 LA 한복판에서 ‘오징어 게임’ 속 한국 전통놀이 축제가 펼쳐진다.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이 아시안 월드 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6일을 ‘한국의 날’(Korea Day)로 정하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의 콘텐츠 ‘오징어게임’을 진행해 한국 전통놀이 문화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컬버시티 다운타운 광장에서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딱지 치기’ 등의 놀이가 펼쳐진다. 게임 진행은 ‘준리코미디’(Joonleecomedy) 인스타 및 유튜브 진행자인 파워 블로거 준 리씨가 맡는다.
게임 참가는 사전예약등록을 통해 총 456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드라마처럼 서바이벌식으로 체험하게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456달러와 관련 상품들이,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218달러, 67달러와 각종 상품들이 수여된다.
박위진 원장은 “최근 한류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 월드 영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를 적극 알리기 위한 행사를 개최 한다”며 “영화제 기간 중 ‘한국의 날’(Korea Da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컬버 스튜디오와 아마존 스튜디오가 위치해 있는 컬버시티 다운타운 플라자에서 오징어 게임 팝업 운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길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문화원에 따르면 제7회 아시안 월드 영화제 폐막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오는 11일 사반 극장에서 열리는 영화제 폐막식에서 ‘올해의 감독상’ 시상자로 참석한다. 이날 문화원은 폐막식 기념 한국전통무용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박위진 문화원장이 아시안 월드 영화제가 처음 제정한 ‘앤젤 어워드’를 수상한다.
2015년 영화제 출범부터 현재까지 파트너십을 맺고 영화제와 협력을 해온 LA한국문화원은 지난 2019년 ‘기생충’ 등 매년 다수의 한국 영화들을 상영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아시안 영화제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치하하는 상이다.
한편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이 본 스릴러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 핼러윈도 집어삼켰다. 올해 핼러윈 시즌은 ‘K핼러윈’이었다. 영미권 학교와 일반 사무실을 비롯해 병원에선 ‘오징어게임’ 의상을 입고 핼러윈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잇따랐다.
아예 집까지 ‘오징어게임’ 세트처럼 꾸며 놓는가 하면, ‘오징어게임’ 참가자 옷을 입고 극에 나오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따라하기도 했다. 한국 드라마 속 캐릭터와 놀이가 서양 대표적인 축제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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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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