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텃밭서도 당선
▶ 버지니아 주하원에 3명 “트럼프 영향력 재확인”

1월6일 사태 당시 연방 의사당에 시위대가 난입하고 있다. [로이터]
지난 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올해 ‘1·6 연방의사당 난동 사태‘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공화당 후보 7명이 당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 “의회 폭동에 참여한 공화당원 13명이 이번 선거에 출마했고, 그중 7명이 공직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한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고 있던 1월6일, 의회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지지자들이 무력으로 난입했고 이 과정에서 5명이 숨졌다. 부상자도 140여 명이나 나왔다.
WP는 “선거 출마자들 모두가 폭동 참여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그들 중 누구도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선자 중에는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3명도 포함돼 있다. 재선에 성공한 데이브 라로크와 존 맥과이어, 현직 의원이 재출마하지 않은 선거구에서 당선된 초선 마리 마치다.
2014년부터 주 하원의원을 지낸 라로크 의원은 난동 사태 직전에 열린 트럼프 지지 집회에 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임 압박을 받기도 했지만, 무난하게 다시 의회에 입성했다. 맥과이어 의원도 의회 난입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심지어 마치 당선자는 AP통신에 “트럼프 지지 집회에 간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트럼프의 연설이 끝나기 전에 자리를 떴고 국회의사당에는 가지 않았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트럼프를 좋아한다. 당시 그는 현직 대통령이었다. 우리도 연설을 보러 갔을 뿐”이라고 강변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텃밭으로 여겼던 버지니아에서 주지사 자리를 공화당에 넘겨준 것만도 뼈아픈데, 주의회 선거를 통해 여전히 건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까지 확인한 셈이 됐다. 선거 당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차기 대선 주자들 가운데 압도적인 지지율 1위(4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하버드대·해리스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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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국에 환상적이고 훌륭한 전통이 시작되었다. 대선에 불만인 쪽이 의사당에 쳐들어가서 기물을 부수고, 사람을 죽이고, 의장석을 점거해도 쪼무래기 만 솜방망이 처벌받고, 'Go to Capitol'라고 사주한 범죄자와 일당들은 '관대'하게 면제받는 전통말이다. 법을 구부리고, 정의를 가렸다. 거짓말을 지속하도록 red carpet을 깔아주었다. 사악한 권력자를 배려하고 숭배하였다. 2024년에도 패자는 playbook대로 시행하고 전통을 계승해서, 다음세대에게 폭력적이고, 이기적이고, 부정한 삶을 사는 멋진 미국의 정신을 물려주자.
wondosa - 자진추방하시길.. 불법체류자는 미국의 정치를 논할자격없음. 원도사는 여기서 제일 욕 마 니 쳐 먹 음. 원도사는 배 안부를꺼야.ㅋㅋㅋ
트 트 트를 지지 두둔하며 아직도 정신이 혼미한 소수이긴하지만 그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미쿡 앞날이 얼마나 험난할건가를 보여주는군요 더욱더 조심하며 난 내일을 열심히할때 나도 가족도 이웃도 나라도 하늘도 알아주어 삶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