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미주총동문회 ‘윤동주 문학상’
▶ 내달 4일 시상식
연세대학교 미주 총동문회(이사장 김원자)가 선정하는 ‘윤동주 문학상’ 올해의 수상자로 안규복 시조시인(LA 거주)이 대상을, 서윤석 시인(VA 헤이마켓 거주)이 특별상에 선정됐다.
상금은 각 1천달러, 500달러이며 시상식은 내달 4일(토) LA에서 열린다.
안규복 시인은 ‘금문교에 와서’, ‘벽시계’, ‘겨울수문가에서’, ‘사랑은 작은집에서’, ‘달의 얼굴’, ‘말뚝에 대한 기억’ 등 10편의 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 시인의 작품들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기를’ 바랐던 윤동주의 시사상 및 자연을 음유한 점과 맞닿아 있으며 사물과 세상을 보는 안목을 물론 살아온 삶에서 발견되는 진실함과 투시력이 따스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평을 받았다.
안 시인은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차봇 칼리지에서 수학했으며 작품집으로 시조집 ‘사랑은 작은 집에서’(2021) 등이 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비인후과 의사로 은퇴한 서윤석 시인은 ‘병원 가는 길’, ’고마운 마리아’, ‘최연홍 시인을 그리며’, ‘아버님의 일기’, ‘보문산의 봄’, ‘개구리의 탈출’ 등 11편으로 특별상에 선정됐다.
서 시인의 시에 나타난 윤동주시인의 자연시사상은 ‘숲’의 자연에서 ‘자유’의 시사성을 형성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개성 출신의 서 시인은 월간 ‘시문학’(2010)으로 등단했으며 미주 서울의대 총동창회장(2015-2016)을 역임했다. 저서로 수필집 ‘헬로 닥터씨오’(2007), 시집으로 ‘고마운 마리아’(2011), ‘민들레꽃 피는 우리집’(2011), ‘무심한 구름 Callous Cloud’ (2021) 등이 있으며 자랑스러운 서울의대인상(2008), 함춘미주공로상(2018) 등을 받았다.
심사는 백순 시인·평론가(심사위원장), 명계웅 시인, 배미순 시인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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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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