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믹스드미디어 작가 김현정, 내달 3일까지 총영사관 개인전
믹스드미디어 작가인 김현정씨가 워싱턴 총영사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밝힘(ILLUMINATION)’의 주제 아래 지난 5일 개막돼 내달 3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인간의 가치와 인간애(휴머니티)에 대한 관심을 단어나 문장, 점자의 원의 모양과 철자를 갖고 시각언어화한 근작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작들은 어두운 패널에 각 단어를 한글과 영어로 겹쳐 적고 은색 물감과 형광물감으로 색칠하여 밤낮으로 빛을 발하게 했다. 또 단어의 소중함을 표현하기 위해 진주를 사용한 점자의 코드로 한영단어 위에 겹쳐 꿰맸다.
“이번 작품들은 우리의 삶을 밝히는 단어를 골랐다. 칠흑 같은 밤하늘의 별, 어두운 수풀 속에서 발견한 반딧불처럼 우리를 느끼게 하고 꿈꾸게 하며 삶을 긍정의 방향으로 나가게 하는 밝힘을 표현했다”며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자유(Freedom)를, 2021년 사회적 가치관의 혼란을 바라보며 정의(Justice)를 더했다”고 말했다.
김현정은 서울대학교 조소과 학·석사 졸업 후 몬클레어 대학원에서 스튜디오아트 석사를 마쳤다. 체코 턴오브 미술관(Turnov Museum), 뉴욕시티 대한민국 유엔 대표부, 리치먼드 캐피탈 원 본사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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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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