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평균 확진자 5,438명…7개월래 최고치
▶ 호쿨 주지사, “상황악화시 봉쇄조치 재시행” 경고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한 한 병원의 중환자실. [로이터]
뉴욕주가 70%에 가까운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5,000명이 넘어서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존슨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뉴욕주의 지난 7일 동안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5,4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급증세가 꺾였던 지난 4월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뉴욕주 코로나 방역 관리에 ‘경고등’이 켜진 양상이다.
코로나19 확진 비율은 웨스턴 뉴욕에서 8.5%를 기록하는 등 뉴욕주 전체적으로 4% 이상의 높은 감염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뉴욕주 보건당국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연말 실내 모임이 잦아지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도 이와관련 “지난 봄 이후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리고 있다”며 상황이 현재보다 악화될 경우 봉쇄 등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쿨 주지사는 이날 “감염자 수가 감소추세로 바뀌지 않는다면 다시 각종 방역 및 봉쇄조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수밖에 없다”며 “뉴욕주민들 모두가 지금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쿨 주지사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훨씬 더 높은 백신 접종률을 달성해야 한다”며 “특히 5~11세 사이 어린이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부모들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뉴욕주에 따르면 뉴욕주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68%로 미 전국 50개주와 워싱턴DC 가운데 6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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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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