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코로나 재확산 방지위해 봉쇄보다 검사 강화 선제 시행 검사차량 2배로 확대 검사 촉구

뉴욕시 코로나19 검사 차량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욕시장실]
뉴욕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뉴욕시가 재확산 방지를 위해 당장은 봉쇄 등 방역조치 강화보다는 코로나19 검사 차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7일 다음 달까지 코로나19 검사 차량을 두 배 늘린 70대를 운영키로 하고 시민들에 검사받을 것을 촉구했다.
뉴욕시는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비중을 낮췄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코로나19 검사 차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실내 모임이 잦아지고 추운 날씨 속에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이 더 커지면서 예방에 나선 것이다.
뉴욕시는 지난 해 8월 처음으로 코로나19 검사 차량을 운영하기 시작한 후 현재까지 시전역의 1,400곳에서 86만8,000건 이상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비율을 높은 지역을 중점으로 코로나19 검사 차량을 운영하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봉쇄 등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본보 11월18일자 A1면>
뉴욕주에서는 지난 7일 동안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000명을 넘어서며 지난 4월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뉴욕시 백신접종률은 75%에 기록, 뉴욕주 전체 백신접종률 68% 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아직까지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연말에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브 촉시 뉴욕시보건국장은 “코로나19 백신이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연말 잦은 모임과 여행 등 외부 활동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검사를 꾸준히 받아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검사추적단(Test & Trace Corps)의 테드 롱 박사도 “평균 하루면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으며 빠르면 15분 안에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이동 검사 차량에서는 PCR검사도 실시한다”며 “검사를 받고자 하는 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이동 차량 위치 등 보다 제사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www1.nyc.gov/site/coronavirus/vaccines/covid-19-vaccines.page) 혹은 전화(877-VAX-4NYC)로 할 수 있다.
한편 뉴욕시검사추적단은 한인 등 소수인종의 원활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등 120개 커뮤니티 단체와 협력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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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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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개인의 자유는 보호받아야되고 보장되어야되는데 우리가 함께모여사는 시회 남에게 피해주는 개인의 자유는 없어야 되겠는데 이느므 청개구리들이 밤낮없이 개골대니 시끄러워서 못겨디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