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플러싱 소재 잔치명가의 이윤주(앞줄 오른쪽 두 번째) 사장이 퀸즈북부순찰대(PBQN)에 한식 도시락을 전달한 뒤 함께 자리했다.
▶ 퀸즈북부순찰대 추수감사절 앞두고
▶ 8개 경찰서 선정 가정에 잔치명가 무상제공… 200인분 전달
▶ “타민족도 챙기고 한식도 알려”
뉴욕시경(NYPD) 퀸즈북부순찰대(PBQN)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가정 폭력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범죄 피해자들에게 한식 도시락을 직접 배달해 훈훈한 감동을 더해 주고 있다.
퀸즈북부순찰대원들은 추수감사절(25일)을 앞두고 관할 지역의 범죄 피해자들 가정을 방문해 한식으로 만든 도시락 200인분을 17~18일 양일에 걸쳐 전달했다.
PBQN는 지난해에도 한식 도시락 300인분을 관할 지역의 범죄 피해자 가정에 전달한 바 있다.<본보 2020년 11월20일자 A3면>
퀸즈북부순찰대 소속 정태훈 경사는 “플러싱 109경찰서를 포함해 퀸즈 북부 지역 8개 경찰서가 선정한 범죄 피해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한식 도시락을 전달했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소수민족이지만 다른 소수민족을 챙기고 한식도 알리고 싶은 마음에 한식 도시락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경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도시락을 전달했는데 어려운 시기에 정말 큰 힘이 되었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다”며 “또 평소에 한식을 접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한식을 소개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퀸즈북부순찰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플러싱 잔치명가에서 무상으로 한식 도시락 200인분을 제공받으면서 범죄 피해자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잔치명가의 이윤주 사장은 “경찰이 커뮤니티를 위해 좋을 일을 하는데 같이 동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도시락 메뉴는 불고기과 볶음밥, 잡채, 나물, 닭강정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퀸즈북부순찰대는 내달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범죄 피해 가정 자녀 400명을 초청해 선물을 증정하는 등 지역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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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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