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탁 /사진=김창현 기자
음원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수 영탁이 "음해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밀라그로는 19일 공식 SNS에 "의도적으로 영탁을 음해하는 세력에 대해 알려진 만큼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온라인 내 허위사실 작성 및 유포, 인신공격성 모욕, 명예훼손 및 악의적인 게시물 발견 시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SNS,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등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자료 및 증거들을 수집 중이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하는 건에 대해서는 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내부고발자의 말을 빌려 영탁을 음원사재기 사건과 엮어 음해하려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온라인 매체 더팩트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더팩트는 내부고발자의 말을 빌려, 영탁에 대한 악감정을 가진 세력들이 음원사재기 사건을 부풀리기 해서 영탁을 사라지게 만들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재규 밀라그로 대표는 지난 1일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 송치됐다. 이 대표는 2019년 영탁의 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조작해달라며 마케팅 업자에게 3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관련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이번 건은 독단적으로 진행했다"라고 영탁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이후 영탁 역시 음원사재기 정황을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관련 단체 채팅방이 공개됐다. 영탁은 지난 6일 팬카페에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해명했다.
이로 인해 영탁은 KBS 2TV '불후의 명곡', SBS '돌싱포맨' 등 일부 방송에서 모습이 편집되는가 하면, 출연이 예정됐던 행사에 나서지 못하는 등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영탁 측이 음해 세력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다시 이미지를 회복하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밀라그로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밀라그로입니다.
금일 보도된 영탁 음해 세력과 관련한 소속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소속사는 의도적으로 영탁을 음해하는 세력에 대해 알려진 만큼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온라인 내 허위사실 작성 및 유포, 인신공격성 모욕, 명예훼손 및 악의적인 게시물 발견 시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SNS,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등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자료 및 증거들을 수집 중이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하는 건에 대해서는 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