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역 샤핑객들 일시에 몰려 ‘인산인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샤핑객 수는 전년도 대비 47.5% 늘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대비해서 샤핑객 수는 28.3% 떨어졌지만 샤핑객들이 몰리는 현상이 있었다.
블랙프라이데이인 26일 워싱턴 지역에서는 많은 샤핑객들이 타이슨스 몰로 몰렸다.
주차장은 샤핑을 하려는 차들로 북적거렸고 몰 안에는 가게로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타이슨스몰의 린제이 페탁 매니저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샤핑객 수나 매출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견줄 정도로 돌아왔다”면서 “3주 전부터 샤핑객들이 계속 증가한 만큼 이번에 이렇게 많은 샤핑객들이 몰린 것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소비자들이 특히 많이 몰린 것은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가려는 충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샤핑 분석 단체인 ‘센서매틱 솔루션(Sensomatic Solutions)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샤핑객수는 28.3% 떨어졌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47.5%나 늘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물류 대란으로 배송지연을 두려워 한 소비자들이 더 샤핑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연말 샤핑 시즌의 전체 매출액은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소매협회(NRF)는 11-12월 전체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8,434억-8억,59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5-10.5%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도 연말 성수기 온라인 쇼핑이 2,070억 달러로 역대 최초로 2,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할인 시즌이 일찍 시작된 여파로 분석된다.
어도비 애널리스틱스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인 26일 미국인들은 온라인 쇼핑으로 총 89억달러를 지출,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보다 1억달러를 적게 지출했다고 밝혔다.
어도비 애널리스틱스는 또 블랙 프라이데이를 제치고 연중 온라인 샤핑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사이버 먼데이’(29일)의 경우에는 102억-113억달러의 온라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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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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