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노 지역 주택가에서 밤사이 대형 나무가 뽑혀 쓰러지면서 주택을 덮쳐 이 집에 거주하던 6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9일 LA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11시께 엔시노 지역 노스 오데사 애비뉴 5000블록에 위치한 주택에 거대한 나무가 쓰러져 6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국은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주택 1층에 있던 두 여성과 애완견을 구출했고 그들은 다행히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구조대원들이 주택 2층을 수색하며 심각하게 부상을 입은 60대 추정 남성을 발견했고, 그는 끝내 부상으로 인해 사망했다. 사망한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공개되지 않았다.
소방국의 코디 웨이레터 캡틴은 “여태까지 살면서 이런 적은 처음 본다”며 “바람이나 비 때문도 아니고 갑자기 10만 파운드가 넘는 대형 나무가 밤사이 갑자기 쓰러지다니 충격이고, 비극적인 사고”라고 전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 당일에는 바람이 불지 않았지만 지난주 샌타애나 강풍의 영향으로 지역내 돌풍이 불었으며 한 동네 주민은 쓰러진 나무가 원래 위험하게 기울어져 있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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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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