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케스터 지역 주택가 범행후 셰리프국 자수
어린 자녀 4명과 할머니까지 일가족을 총격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9일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전날 밤 10시27분께 랭캐스터 지역 가넷 레인 3500블록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어린이 4명과 50대 여성을 총격 살해한 29세 흑인 남성 저마커스 데이빗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 경관들은 당시 이 주택에 출동해 현장에서 숨져 있는 50대 여성과 12세 이하의 여아 한 명, 그리고 남아 세 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상체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용의자 데이빗은 살해된 아이들의 아버지이자 50대 여성의 사위로, 총격 살인을 저지른 당일 랭캐스터 셰리프국 로비에 직접 찾아가 자수했고, 셰리프국은 그를 심문한 뒤 29일 오전 체포했다. 용의자는 현재 보석금 200만 달러가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가족에 따르면 총격살해 현장은 처음으로 아이들의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를 했고, 동네 주민은 당시 그녀가 전화를 하며 “내 아이들이 죽었다”고 반복해 외치며 절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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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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