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블라지오, 의무화 대상 확대
▶ 20일까지 최소 1회 접종해야
뉴욕시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교직원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만 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일 뉴욕시 교직원 백신접종 의무화 규정을 시 전역의 모든 사립학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라 뉴욕시 938개교 사립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5만6,000명의 교직원들은 오는 20일까지 최소 1회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
뉴욕시는 지난 10월부터 모든 공립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만 백신접종 의무화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시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우리 커뮤니티와 어린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는 모든 사립학교에 임시 백신접종소를 설치하고 교직원들의 원활한 백신접종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백신접종 의무화 조치를 준수하지 않는 사립학교들에 대한 규제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치에 대해 뉴욕시 종교학교연합은 이날 드블라지오 시장에 서한을 보내 강력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종교학교연합은 “이미 많은 교직원들이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학교에서도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며 “교직원에 대한 백신접종 여부는 각 학교나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교직원들이 이를 강제한다고 해서 백신을 접종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백신 미접종으로 근무를 하지 못하는 교직원들이 많아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교의 몫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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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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