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가정상담소 신신자 이사장(왼쪽)이 3일 비엔나 소재 웨스트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총회 및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재노 오 차기 이사장에게 축하를 건네고 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 차기 이사장에 재노 오(56) 현 부이사장이 추대됐다.
상담소는 3일 낮 비엔나에 소재한 웨스트우드 컨트리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정기총회 및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신임이사장추천위원회(위원장 이영숙·백혜원 이사)의 추천을 받은 재노 오 이사장 선출건을 인준했다.
새해 1월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할 오 신임이사장은 “한인가정에서 언어, 문화 차이로 인한 부모와 자녀들의 갈등이 심해지고 팬데믹 아래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모두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상담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미션인 정신건강, 가족 간의 유대, 개인 및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면서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상담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했다.
오 차기이사장은 서강대학교 수학과와 DC 가톨릭 대학교 전기공학 대학원 졸업 후 미국 IT 회사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현재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 중이다. 2014년부터 4년간 글로벌 어린이재단(GCF) 버지니아 지부회장에 이어 동부지역회장 및 본부 사무총장 대행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5년간 상담소를 이끌어온 신신자 이사장은 “상담소를 섬기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이 컸다. 늘 적극적으로 도와 준 이사진과 후원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47년의 역사를 가진 상담소의 헌신과 기여에 박수를 보낸다. 수그러들 것 같던 코로나 팬데믹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다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어서 코로나가 종식돼 즐거운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박옥영 이사는 신신자 이사장과 지영자 재무이사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총회 후 이어진 2부 크리스마스 파티는 성악가 이광규(베이스 바리톤)씨의 ‘오 홀리 나잇’ 등의 성탄특송과 크리스마스 캐롤 싱얼롱 등을 통해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상담소는 1974년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지부로 설립돼 행복하고 원만한 가족관계 증진, 건강한 가정과 청소년, 희망찬 사회 건설에 목적을 두고 부부상담과 자녀문제, P2P 등의 청소년 프로그램, 시니어 아웃리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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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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