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고학력자 비율 높아
▶ “성경적 의미 안다” 절반뿐…타종교·무교도 성탄축하 동참

뉴욕 번화가에 등장한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 장식. 미국인 10명 중 9명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만 성경적 의미를 알고 있는 성인 절반에 불과했다. [로이터]
곧 크리스마스가 찾아온다.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기독교인은 물론 전 세계에 최대의 명절이다.
미국에서도 매년 이맘때면 앞두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화려한 조명으로 집을 꾸미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 미국인 대부분은 종교와 상관없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의 성경적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성인은 약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지난 9월 미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비율과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이해하는 비율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91%가 크리스마스를 기념일로 보내며 축하한다고 답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다는 성인은 9%에 불과했다.
종교별로는 가톨릭 신자 중 크리스마스를 기념한다는 비율이 약 99%로 가장 높았고 개신교인 중에서도 약 97%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인 중에서도 약 74%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한다고 했고 종교가 없는 성인 중에서도 약 82%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종교와 상관없이 거의 모든 미국인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면서도 크리스마스의 성경적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 비율은 50%를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성경에 기록된 대로 크리스마스의 유래와 배경을 정확히 이야기할 수 있는 성인은 약 22%에 불과했고 일부를 기억한다는 성인은 약 31%였다. 반면 성경적 크리스마스 의미를거의 모르거나 아예 모르는 성인은 약 42%로 조사됐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기념한다는 미국 성인 비율은 성별,거주지,학력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남성(약 89%)보다는 여성(약 94%) 중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비율이 높았고 대졸 이상(4년제 대학 이상) 학력자 중 약 61%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중서부 지역 거주자(약 94%)가 북동부 지역거주자(약 88%)에 비해 크리스마스를 축하는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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