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열린 아시아 패밀리스 컬처 스쿨 종강식 발표회에서 유치반(‘하나’반) 학생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한인 입양아와 양부모들을 위한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아시아 패밀리스(Asia Families, 대표 송화강)의 ‘코리안 컬처스쿨’ 종강식이 지난 4일 열렸다.
메릴랜드 락빌에 소재한 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 종강식에서 송화강 대표는 “팬데믹으로 인해 작년과 올해는 주로 온라인으로 수업하다 9월 대면수업으로 전환한 이번 학기는 입양어린이 및 청소년 55명, 양부모 56명, 봉사자 26명 등 총 140여명이 참여했다”면서 “즐거운 성탄절을 맞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송 대표는 한인봉사자 및 입양인 봉사자들(김경진, 제니스 리, 애마 디리엔조, 어거스트 헛친스)에게 봉사상을, 베스 엣저슨 이사와 김정희 이사, 최은정 컬쳐스쿨 디렉터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근무했던 경험을 소개한 후 “코리안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자신을 사랑할 것,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희망을 잃지 말 것, 어려운 상황의 코로나 팬데믹 하에서도 가족과 가까워지는 긍정의 마인드로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마지막 세션 수업에서 장재옥 원장(세계한식요리연구원)은 양부모들에게 잡채 만드는 법을 설명하고 시연한 후 100인분의 잡채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또 김명희 종이마을한글학교 교장은 입양어린이들에게 종이접기로 만든 청사초롱을 선물했으며, 권명원 한글서예가는 학생들의 이름을 한글로 써주며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종강식 발표회는 ‘하나’ ‘둘’ ‘셋’ ‘넷’ 반 학생과 틴(Teen) 그룹 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배운 학습내용을 보여주고 셀라 아트 그룹의 아리랑 부채춤과 삼고무 공연으로 진행됐다.
또 김영자 후원자는 김찬수 고문 편에 과일을 도네이션하며 종강을 축하했다.
코리안 컬쳐스쿨은 대한민국 교육부의 지원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봄학기는 내년 2월 12일에 개강한다.
아시아 패밀리스는 내년 여름에 입양인 모국방문단 두 팀을 꾸려 한국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문의 (703)999-4206
info@asiafamili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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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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