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한인회 총회, 헬렌 원 회장 만장일치로 인준
▶ 18일 이·취임식…“결산보고 형식적” 지적 나와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5일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다.
제37대 메릴랜드한인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헬렌 원 씨가 당선됐다.
메릴랜드한인회는 5일 콜럼비아 소재 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헬렌 원(한국명 최혜란, 회장, 60)·에스더 윤(한국명 윤효정, 수석부회장, 50) 후보의 당선을 인준했다. 최향남 선거관리위원장은 두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5번째 여성 한인회장인 원 후보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원 회장 당선자는 “한인들이 참여하는 한인회를 만들고 싶다”며 “모두가 함께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며 한인회의 위상을 바로 잡고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1977년 이민 온 원 회장 당선자는 콜럼비아 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학 동문인 남편 원유성 씨(엔지니어)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자이언트 부동산의 리얼터인 원 당선자는 현재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 회장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엘리콧 시티에 거주하고 있다.
윤 수석부회장 당선자는 1990년 미국으로 이주하고 피아노를 전공했다. 결혼해 2남을 두고 엘리콧시티에 거주한다. 원 회장 당선자 및 남편 윤호철 씨와 같이 자이언트 부동산에서 리얼터로 일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태수 회장은 2020-2021년 2년간의 재무와 사업을 보고했다.
박상우 감사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 12월 5일까지 총수입이 26만8,765.16달러, 총지출이 26만8,765.16달러로 잔액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강재능 이사는 “수만 달러가 넘는 지원금, 후원금 등 수입과 사업추진비, 운영비 등 지출 목록에 아무런 세부 자료도 첨부하지 않고, 수입과 지출 총액의 끝 뒷자리까지 맞춘 이번 결산 보고는 형식적인 것에 불과해 총회에서 보고하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결산 보고와 관련한 자세한 서류를 원할 경우 모든 자료를 확인해 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 회장은 지난 2년간 진행한 사업들을 보고하고, 연례행사인 송년의 밤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장은 선거와 관련한 회칙개정을 위해 회칙개정위원회를 현 회장단 3명, 차기 회장단 3명, 외부 1명으로 구성하고, 회칙개정안을 이사회에 위임해 통과시키자고 제안, 참석자들이 가결했다.
한편 신·구회장 이·취임식은 18일(토) 오후 5시 콜럼비아 소재 가든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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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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